서세동점의 시대에 조선의 변화모습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8 - 새 국가 건설에 나서다 (1920년~) 마주 보는 한국사 교실 시리즈 8
배경식 지음, 허태준 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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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보는 한국사교실 8권

<새 국가건설에 나서다> 1920년 -

 

마주보는 한국사가 완간이 되었답니다.

1권을 보기 시작한 것이 거의 3년 전인 것 같은데 그 동안 8권까지 나온 것이지요.

 

이 책은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우리말과 우리글까지 빼앗겼던 일제강점기부터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까지의 이야기인데요,

우리가 살고 있는 몇 년 전의 일들도 역사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왠지 낯설기도 하고,

시사적인 것들을 미리 알아 두는 것 역시, 역사 공부를 하는 지름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제 36년의 역사를 말하라고 하면 독립운동사가 주로 생각이 나지만

빼앗긴 나라를 되찾고, 임금이 아닌 선거를 통한 민주 공화국을 세우는 것이 주목적이었고요,

해방이 되었지만 이념이 다른 두 개의 정부가 세워지고 이들 정부는 서로 싸우게 되어요.

아주 오랜 옛날이야기가 아닌 겨우 60년 전의 이야기

그래서 우리의 할머니와 엄마들의 이야기이고요, 저의 이야기이기도 하네요.

 

경제를 살리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시작하고

서울에서 올림픽을 열어 우리나라는 눈부신 성장을 하지만,

기업들의 무분별한 투자와 금융기관의 방만한 경영으로 외환위기를 맞게 되는데요,

이때 세계는 한국인들의 금모으기 운동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네요.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고, 한일 월드컵을 공동개최하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취임하는 등

마지막 8권의 이야기는 제가 직접 본 이야기들이 많아서 읽기가 수월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많이 접했던 부분이 아니라서 조금은 어려웠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하지만 자기가 뉴스와 대중매체를 통해 들어 왔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며

매우 반가워하면서 얼마 전의 모습이 역사책에 나와 있다는 것에 신기해하네요.

 

지금의 모든 것들이 후대에 역사라고는 할 수 없지만

한 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이 공동으로 바라는 간절한 바람이 시대정신이고 이것이 바로 역사지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을 통해 과거의 역사를 객관적이면서 올바로 파악하고

그것을 통해 현재의 문제점들은 무엇인지를 인식할 수 있는 눈을 길렀으면 좋겠네요.

 

총 8권을 읽으며 그동안 흩어져 있던 역사들이 좀 체계적으로 적립이 된 것 같고요,

세계사의 흐름 속에서 우리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갔으며, 우리는 어떠한 노력과 대처를 했는지 등

큰 흐름을 알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마주보는 한국사 교실은 한번 보는 책이 아닌 여러 차례 보면서

폭넓은 역사적 지식은 물론 깊이 있는 역사관을 만들기에 더 없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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